1. 예장귀농귀촌상담소 협의회 소개
- 2017년 제102회 교단총회에서 협의회 조직이 정식허락되어 2018년 7월 23일
총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가지고, 올해 4월 1일 대전동안교회에서
제2회 총회를 가진 총회 농어촌 선교부 산하단체입니다.
2. 협의회 소속교회
- 2015년 9월15일 충남 홍성군 신동리교회를 시작으로, 경북 상주시 낙동신상교회,
경남 진주노회, 경남 거창군 거창우리교회, 충남 태안군 한마음교회, 경남 함양군
늘푸른교회, 경북 의성군 상화교회, 경북 안동군 장사리교회, 전남 임실군 천담리
교회, 전남 남원시 갈계서부교회, 경남 진주시 초원교회, 전남 무안군 대중교회,
전남 담양군 갈전교회, 전남 영광군 송신교회, 경북 청송군 신성교회, 경북 예천군
수계교회, 전남 고흥군 세곡교회, 충남 논산시 덕곡교회로 현재 18개 지소가 개소
되었고, 충북 괴산군 괴산중부교회, 경북 봉화군 임기교회가 개소 준비중에 있습니다.
3. 상담소 주요 활동
- 고령화, 지역사회 붕괴, 농촌교회 위기라는 현실 속에서 나름의 해결방안 모색하던
중 귀농귀촌인을 지역에 유치하는 것이 농촌교회의 살 길이라는 판단으로 관심있는
교회와 목사님들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 2016년부터 통계상으로 년간 50만명이 귀농귀촌을 하고 있고 2013년부터 2017년
까지 300만여명의 이주되었지만 그중에 50%가 3년내에 다시 도시로 돌아 갔습니다.
- 지역사회 안에서 기본적인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교회가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간의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정착을 돕는다면 마을이 살고 교회도 사는일이 생깁니다.
- 이들의 정착과 자립을 위해서 도.농교류, 농산물 직거래, 귀농귀촌세미나 운영 등의
일을 협의회에서 하고 있습니다.
4. 귀농귀촌은 ‘이사’ 가는 것이 아니라, 삶의 터전을 ‘이주’하는 것이다.
- 귀농귀촌을 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농촌지역에서의 전원생활을 꿈꾸는 환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는 삶의 현장이다. 여기서 오는 ‘환상’과
‘현장’의 차이가 있다. 처음에는 환상에 사로잡히지만, 곧 현장을 경험하게 된다.
- 도시와 농촌은 삶의 환경이 다르다. 경제활동이 도시는 월급을 받는 한 달 단위의
활동이 이루어 진다. 하지만 농촌은 일년 동안 일해야 수입이 생긴다.
- 그리고 도시는 이웃집이 궁금하지 않지만, 농촌은 소규모 공동체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원치않게 지역사회에 자신이 노출되게 되어있다. 여기서부터 갈등이 오게
된다.
- 도시에서 누리던 대부분의 편의시설이 없다. 문화활동 공간이라던지, 마트를 가려고
해도 차량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 집을 지으려해도 전기가설이나 상하수도 시설이
되어있지 않아서 개인이 모두 준비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 농촌은 가까이에 자연이 있다. 좋은 말이지만 가장 간단한 표현으로 벌레와 전쟁을
치러야 한다. 아름다운 잔디밭은 일년내내 나의 손길을 요구한다. 풀을 뽑아야 한다.
5. 귀농귀촌은 준비를 해야 한다.
- 내가 생각하는 모든 조건에 부합되는 곳은 전국 어디에도 없다. 10년을 찾아 다녀
도, 다니다가 볼짱을 다 본다. 나에게 맞는 지역보다 내가 맞추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기본 고려사항이 있다.
- 먼저 넓게라도 지역을 정해본다. 예를 들어서 경북지역, 경남지역등을 정하고 시군
까지는 정하는 것이 좋다. 고려사항은 교통이 편리해야 한다. 고속도로 IC와의 거리,
대학병원과의 거리가 얼마나 되는 지가 중요하다. 지역의 종합병원은 대부분 응급
수술이 불가해서 대학병원과의 거리가 1시간이내로 이동 가능한 지역을 정하는 것이
좋다. 지역의 종합병원도 20분이내 거리가 좋다. 귀농귀촌인의 응급상황이 의외로
많다.
- 그래서 면 지역까지 압축이 되면 주변의 혐오시설이 있는지를 확인 해야 한다.
축사, 돈사, 계사, 환경폐기물 시설이 없는 지 보아야 한다. 2km가 떨어진 곳이
좋으며 최소한 1km는 벗어 나야 한다. 그리고 과수원이 인접해 있지 않아야 한다.
농약을 치면 집까지 날리게 된다. 나 때문에 못치게 할 수 없다. 그분들에게는
생계가 걸린 일이다.
- 이제부터 발품이 필요하다. 면지역까지 압축이 되면 여기서 부터는 발품을 팔아야
한다. 나의 ‘발품’은 나중에 할 ‘후회’와 반비례 한다.
6. 귀농귀촌 성공보다 실패를 고려해야 한다.
- 대부분 귀농귀촌시 땅을 사고 집을 짖는 것부터 시작을 한다. 하지만 3년내 귀농
귀촌실패의 통계는 50%나 된다. 이것은 통계이지 실제는 더 많다. 집을 짖는 것
보다, 실패 후 집과 땅을 처분하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 그래서 땅을 사거나 집을 짓는 것보다 1년정도 임시로 거주하거나 왕래를 하면서
확인을 해야 한다.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실패로 보는 비용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 이 부분에 대하여 지역의 예장귀농귀촌상담소나 교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농촌교회에 찾아가면 교인에 대하여 목말라하는 곳이 많다. 하지만 이것도 족쇄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지나친 관심은 간섭이 되기도 한다.
- 경북 상주시 같은 경우는 2019년 5월부터 귀농귀촌인에게 주거임대료를 지원을
해준다. 1년간 임대료를 본인이 지급하면 1년후에 상주시가 지원한다. 최대 3년간
가능한다. 1인가구 월10만원, 2인가구 월15만원, 3인가구 월20만원, 4인가구 월25만
원으로 최대 300만원을 넘을 수 없다. 읍면지역의 주택으로 무허가주택이나, 원룸,
빌라등은 제외이다. 전입을 하고 1년간 살아야 한다는 조건이다. 인구유입 정책차원
에서 하고 있다.
- 집과 땅을 구입하지 않고 그 지역에 살아보면서 알아 볼 수 있는 기회이다. 그리고
내가 생각한 귀농귀촌이 환상이고 현실과 맞지 않는다면 투자된 비용없이 툴툴털고
다시 도시로 돌아갈 수 있다.
- 정착 이후에 땅을 사고 집을 지어도 늦지 않다. 귀농귀촌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간은 5년까지 가능하다.
7. 귀농귀촌 후 경제활동.
- 농사를 지어서 경제활동을 해야 한다면, 절대 농지를 구입해서 농사 짖지 마라.
귀농귀촌인은 전문가가 아니다. 대부분 실패한다. 차라리 일당을 받고 일을 하면서
농사를 배우거나, 과수원 같은 경우에 이제 연로해서 농사를 짖지 못하는 곳을
임대해서 농사를 시작하라.
- 배워야 한다. 임대한 과수원을 제대로 관리 못하면 그 해만 아니라 다음 해까지
피해를 본다. 그래서 잘 임대해 주지 않는다. 물어야 한다. 묻기 위해서는 찾아가야
한다. 내가 일을 해주던지 먼저 도와줘야 나를 도와 준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 새로운 작물은 유통망이 형성되어 있지 않다. 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만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을 한다. 그래서 같이 망하는 것을 좋아한다.
(예, 오이농사 같은 경우 일년에 1억번다고 해서 엄청많이 했는데 지금은 일한 만큼
밖에 벌지 못한다.)
- 지역주민과 다르게 귀농인은 도시에 지인이 있다. 현지분들은 공판장에 도매가로
팔아야 한다. 하지만 귀농인은 장점은 지인찬스가 있다. 지인찬스는 일반적인 농작물
로 이용을 한다. 특용작물은 짐을 지우기다. 금방관계가 끝이 난다. 쌀, 감자, 상주같
은 경우는 곶감을 많이 하는 데 가격대가 높다. 그래서 차라리 감말랭이가 좋다.
소포장등을 생각한다. 아이디어가 필요하다(지역주민보다 강점).
- 농사를 짖는 것보다 유통도 농업이다. 4차 산업사회가 되면서 농업의 범주가 서비
스, 관광까지 농업에 포함이 되어 있다. 음식점도 이제는 농업이다. 지역농산물과
연계하면 농업 안에 들어간다. 넓은 범위로 생각을 한다.
- 지역에 따라서 귀농정책으로 농지 구입을 지원하는 사업이 있다. 공짜는 없다.
갚아야 하는 빚이다. 농사지어서 빚을 갚을 수는 없다.
- 농사를 짖는 것보다 일손으로 나가서 일당을 받는 것이 수입이 나았는데 1년전부터
이주노동자들이 농촌지역으로 유입이 되어서 일손이 엄청나게 줄었다.
8. 빼어난 경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하게 되고 지겨워 진다.
- 농촌은 시간이 많이나고 할 것이 없다. 그래서 지인을 불러서 가든파티를 많이 했는
데 지금은 절대 하지 않는다. 거들나기 딱 좋은 방법이다. 생활 비용보다 노는데
드는 비용이 더 많이 든다. 그래서 여유가 있다면, IC와 멀지 않는 곳에 살아서
여행을 많이 다니면 된다. 그래서 경치 좋은 곳을 귀농귀촌지역으로 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 곳으로 여행을 다니면 된다. 냇가가 있는 곳은 대부분 땅 깞이 비싸다.
- 시냇가가 있는 곳보다 수도물이 잘 나오는 곳이 오래 살아보면 더 좋다. 그리고
경제적이다.
- 농촌은 지겹고 따분하다. 그리고 마을에서는 그동안 어울리던 분들만 어울리고
나를 불러주지 않는다. 왕따 시키는 것이 아니라, 나는 이미 왕따이다. 그래서
지역에 문화활동을 하는 곳이 있는지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 여기서는 모두가 수강생이고 객관적인 위치가 된다. 내 삶의 만족은 문화활동에서
찾을 수 있다. 면사무소나, 보건소등에서 하는 활동들이 많이 있다. 여가문화가 없다
면 삶에 만족이 없다. 귀농귀촌의 정착 성공은 여기에서 결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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